로얄퍼플멤버스

몇일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거제 람보르기니와 SM7의 사고가 보험 사기로 드러 났었죠
당시 수리비가 1억4천만원이고 조선소 하청업체의 용접공으로 일하던 SM7 차주분에 대한 동정론이
인터넷을 후끈 거리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와 가해자의 정황이 맞지 않는것을 의심한 동부화재 보상과 직원(경찰 출신이라죠)이
두사람이 아는 관계임을 알아냈고 보험사기임을 밝혀냈죠. 이 두사람은 작당을 하고
보험사기를 감행했지만 생각지도 않게 언론과 인터넷의 관심에 부담을 느끼고 자백했다고 하는군요
동부화재에서는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으나 역시 언론에서 사건을 접한 관할 경찰서에서는
고발없이 수사 가능하다며 수사에 착수 한다고 합니다.

람보르기니의 수리비가 1억4천만원으로 보험청구 했다는데 수입차량의 경우
보험사에서 대부분 미수선처리를 해준다는점을 악용한 사례 입니다. 1억4천만원의
수리비는 실제로는 많아야 4천만원 정도면 수리가 된다고 하더군요.(4천만원도 어마어마 하죠;;)

미수선처리라고 하는것은 수리가 다 끝난후 수리대금을 보험사에서 지급하지않고
수리비를 책정하여 선지급하는 케이스인데요.

저도 몇달전 경미한 접촉사고로 미수선처리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십몇만원인가?? ㅎㅎ
국내차량에 대해서는 미수선비를 낮게 책정하는 대신에 수입차에 대해서는 높게 책정하는 이유는
부품의 수급및 수리기간이 길며 이에 대해 하루 140만원이상의 렌트비용이
만만찮기 때문에 관행적으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또한 중고차값 보다 부품비용이 과다한 문제 때문에
람보르기니 차주들사이에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하더군요.

이 사건을 보고서는 보험계약서를 뒤적거리며 보상한도를 확인해야하는
제 모습이 씁쓸하게 보입니다~^^

앞으로는 수입차 근처는 접근하지 말아야겠는데.....
요즘 앞뒤좌우 수입차인 경우가 흔한터라...ㅜㅜ

서민들을 우울하게 만드는 사건 이였습니다.